9월 17일 전남 서안 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14호 태풍 찬투는 12일 14시 현재 요나 구니 섬에서 북서쪽으로 약 90km에
북위 25도 00분 동경 122도 20분에 있고 시간당 25km 속도로 북쪽으로 이동 중에 있습니다.
중심기압은 940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50m, 최대 순간 풍속은 70m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 찬투는 대만 근해를 지나면서 한 단계 낮아진 '매우 강한 태풍'으로 조금 약해졌습니다.
대만으로써는 다행스럽게도 대만에서 조금 떨어진 해역을 지나면서 많은 피해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매우 강한 태풍 찬투는 북쪽으로 이동하여 13일 상하이 근처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하이 근처에서 2~3일간 머물며 매우 약화되어 990헥토파스칼의 약한 태풍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군 합동 태풍 경보센터에서 10일 발표에서는 상하이 근처에서 일본 남쪽을 향하여 급속히 방향을 틀 것으로 예보하였으나
12일 발표에서는 제주도 북쪽 해안으로 올라올 것으로 수정 예보 하고 있습니다.
17일 제주 북쪽 해안을 통과할 때는 40노트 즉 시속 74km, 초속 20.6m의 매우 약한 태풍이 될 것으로 보여 강풍으로 인한 피해는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윈디가 제공한 유럽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매우 강한 태풍 찬투는 13일 상하이 근처에 도착한 후 북쪽에서 확장하는 대륙 고기압에 진로가 막혀 2~3일간 머무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태풍 찬투의 간접영향으로 우리나라는 9월13일부터 태풍이 밀어 올리는 고온 다습한 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만나 제주도와 남해안에 선상 강수대가 발생하여 시간당 30~50mm의 폭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제주도 산간에는 300mm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8월 16일, 지금까지 억누르던 대륙 고기압이 오호츠크 해상으로 물러가고 태풍이 지나갈 수 있는 기압골이 생겨 우리나라 목포 근해로 상륙할 것으로 예보하고 있습니다. 다만 상하이에 오래 머물며 매우 약한 태풍이 되었기 때문에 바람으로 인한 피해보다는 폭우가 염려됩니다. 한편 추석 21일에는 중국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북한 지역을 통과하면서 우리나라에는 한랭전선의 영향으로 돌발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가 없도록 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Today > 기상특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풍 찬투 부산을 지나 일본으로 (0) | 2021.09.17 |
---|---|
태풍 찬투, 태풍 경로, 태풍의 영향권_9월16일 현재 (0) | 2021.09.16 |
14호태풍 찬투가 일본쪽으로 급선회. 태풍 경로 부산통과? (0) | 2021.09.15 |
14호 태풍 찬투 제주도~부산방향으로 진행 유력 (0) | 2021.09.14 |
14호 태풍 '찬투'의 진로는? 다음 주 남해안 비상 (0) | 2021.09.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