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omorrow/메타버스

메타버스와 NFT / 이더리움 , 블록체인 2

by ◎◉⌥⏏︎ 2021. 10. 29.

2021.10.29 - [Tomorrow/메타버스] - 메타버스와 NFT / 이더리움 , 블록체인 1

 

메타버스와 NFT 그리고 이더리움 앞으로의 방향성 1

메타버스가 게임이 아니라 현실 속으로 들어올 수 있는 매개체는 무엇일까요? 바로 돈입니다. 즉 경제활동이 되는 것입니다. 즐길 수도 있어야 하지만 그것이 돈으로도 연결이 되어야 메타버스

sakura0701.tistory.com

- 이어서 -

NFT와 블록체인이 메타버스의 기반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메타버스는 현실세계와 같은 경제, 사회, 문화활동이 이뤄지는 가상세계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미 메타버스 경제는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제페토에서는 아바타를 꾸밀 옷이나 액세서리를 만들어서 판매합니다. 로블록스 안에서는 개발자들이 게임을 만들어서 돈을 벌기도 합니다. 아직은 메타버스나 NFT가 초기단계라 본격적인 활용이 이루어지고 있진 않습니다. 재산권이나 소유권 분쟁이 일어나면 더 활성화될듯합니다. 그리고 NFT를 발행할 때 드는 비용이 NFT를 발행하고 판매해서 얻는 수익보다 더 높을 때도 있습니다. 배보다 배꼽이(가스비;;)

 

하지만 많은 플랫폼이 생기고 메타버스내에서 경제활동이 본격화한다면 재산권 · 소유권이 중요해집니다. 즉 NFT의 활용성 및 가치는 계속 증대될 것입니다. NFT를 메타버스에서 활용하는 시도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 '더 샌드박스'는 제페토와 파트너십을 맺고 제페토에서 쓸 수 있는 NFT로 만든 아이템을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또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플레이댑은 로블록스 안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인 플레이댑 타운을 출시했는데 로블록스가 아닌 다른 외부 게임에서 획득한 NFT를 플레이댑 타운에서 게임 아이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nft
NFT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메타버스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퍼블릭 블록체인은 한번 구축되고 나면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 정책, 보상 체계 등이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이지 않는 약속으로 지켜집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이더리움 재단이 마음대로 거래 수수료인 가스비를 갑자기 올린다거나 NFT판매 수수료를 가져간다거나 새로 생긴 기술이나 기준을 거부할 수는 없습니다. 이는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다른 퍼블릭 블록체인에게도 공통된 특징입니다. 현실세계에서 빅 테크 플랫폼들의 영향력이 높아지고 독과점 이슈가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해보면 블록체인 기반의 메타버스는 특정한 플랫폼이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독과점 우려는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더리움은 메타버스에서의 활용도가 완성형은 아닙니다. 이더리움을 활용하는 NFT와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처리속도도 느려지고 있습니다.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초당 최대 15건의 거래만 처리 가능합니다. 초당 거래 처리 속도가 4~5개인 비트코인보다는 빠르지만 신용카드 결제망인 비자의 네트워크가 초당 5만6천건의 거래를 처리하는 것과 비교하면 너무 느립니다. 또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활용할 때 드는 수수료 비용도 여전히 높습니다. 이더리움 사용자가 늘어나면 더 빠른 거래 처리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더 높은 수수료를 내아하는 방식이라 수수료가 급격하게 증가할 때도 있습니다. NFT와 이더리움을 메타버스에서 원활하게 활용되려면 이러한 문제점 1. 느린 속도, 문제점 2. 높은 수수료 등을 해결해야 합니다. 현실세계에서 현금거래나 카드 결제할 때는 소비자가 결제 속도와 수수료를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더리움 재단은 이더리움의 2.0 업그레이드와 함께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2.0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운영방식을 변경하는 것으로 블록체인이 유지가 되려면 누군가 거래내역을 검증하고 기록을 해야 합니다. 블록을 형성하는 과정입니다. 참여자에겐 보상이 주어집니다. 지금까지 이더리움은 컴퓨팅 파워가 높은 참여자가 더 많은 이더리움을 보상으로 받는 작업 증명 방식이었습니다만 앞으로는 이더리움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참여자가 더 많은 보상을 받는 지분 증명 방식으로 바뀝니다. 지분 증명은 작업 증명보다 거래 처리 속도가 빠르고 에너지 소비도 더 작습니다. 이더리움 2.0은 초당 거래속도가 향후 10만 건 이상으로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최근엔 수수료 제도 개선을 위한 작업도 진행했습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거래 처리 속도가 신용카드 네트워크만큼 올라가고 거래 수수료도 더 낮아지게 되면 이더리움의 사용성은 더 높아지게 됩니다.

 

이더리움은 NFT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고 NFT는 메타버스 경제 생태계가 잘 돌아가게 할 수 있는 재산권, 소유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NFT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 그 중에서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퍼블릭 블록체인인 이더리움은 특정 집단이 마음대로 정책이나 규약을 바꿀 수 없고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여러 서비스가 새로 생겨나도 서로 호환이 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특징이 메타버스 세계를 무한히 확장시켜나갈 수 있게 됩니다. 이더리움을 만든 비탈릭 부테린은 메타버스를 어떻게 정의하냐는 질문에 메타버스는 '인터넷 + 초가상현실' 또는 '인터넷+가치의 공유'를 말한다고 답했습니다.

 

특정 중앙집권의 통제와 이익이 목적이 아닌 분산 네트워크로 탈중앙화의 철학을 가진 블록체인, 플랫폼내에서 사용자들이 창작자이자 소비자가 되는 메타버스의 가치성이 하나의 거대한 트렌드로 움직여지고 있습니다. 그 트렌드는 우리가 누구나 알고 있는 페이스북이 회사의 이름을 "메타"로 바꾸었습니다. 더 이상 SNS가 아니라 메타버스를 우선시하는 기업으로 나아가, 메타버스 회사로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더 이상 내가 모르는 얘기가 아니라 처음에 인터넷이 우리에게 낯설었지만 지금은 뗄래야 뗄 수 없을 정도인 것처럼 생활의 일부가 될 것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