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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orrow/메타버스

알고보면 엄청 쉬운 메타버스 - 요약(돈이 된다)

by ◎◉⌥⏏︎ 2021. 10. 5.

근래에 많이 듣는 단어 메타버스

원래 가상세계를 만드는 게 주 사업인 게임회사부터 가상세계와는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금융권까지 돈을 버는 게 주 사업인 기업들이 메타버스에 집중하는 이유는?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메타버스가 왜 돈이 되죠?

기업이 지금껏 벌고있는 수익보다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 두 가지가 있는데

1. 새로운 고객을 개척한다

2. 기존 고객에게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

기업이 메타버스에 열광하는 이유는 이 두 가지 요소를 동시에 충족하기 때문입니다.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기에 새로운 소비가 창출됩니다.

현실 세계에서 수많은 옷과 신발과 가방을 가지고 있어도 메타버스에서는 아무것도 없죠. 새로 구입을 해야만 합니다.

현실 세계에서 제가 페라리를 타고 다닌다해도 메타버스 안에서 타고 다닐 아반떼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보시면 아마 많은 분들이 '뭐야, 옛날부터 게임 속에 다 있던 거잖아, 왜 이렇게 난리야?"라고 하실 듯합니다.

싸이월드에서 도토리를 구매하는 것도 싸이월드 속 내 아바타와 미니홈피를 치장하기 위해서 입니다.

 

예전과 다를 것 없는 가상세계 시장에 기업이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한 정보처리 학회가 3월에 발간한 학회지에 실린 "메타버스의 개념과 발전 방향"이라는 기고문은 이런 의문에 답을 주기 위해서 메타버스의 특징을 5가지의 C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Canon - 세계관

Creator - 창작자

Currency - 디지털 통화

Continuity - 일상의 연장

Connectivity - 연결

기업들이 메타버스를 다룰 때 사업적으로 중요한 특징은 다섯 가지 C 중에 두 가지 창작자(Creator)와 디지털 통화(Currency) 입니다.

한 때 유명했던 싸이월드를 예를 들어보면 싸이월드 안에서 친분도 만들고 여러 가지 활동도 하고 싸이월드 안의 아바타를 도토리로 꾸미기도 했죠. 하지만 싸이월드에는 창작자(Creator)가 없었습니다. 싸이월드에서 구매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은 모두 싸이월드 운영회사가 디자인하고 만들어 낸 것에 불과합니다. 이건 새로운 세계가 아니라 단순한 가상세계에 불과한 것이고 완전히 새로운 세계가 되려면 그 세계에 속해 있는 모두가 창작자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모두에는 기업도 들어갑니다.

네이버의 ZEPETO제페토를 비교해보시면 구찌, 나이키 등 명품 브랜드가 제페토 안에서 그들만의 상품을 창작해서 팔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디지털 통화(Currency)와 자연스레 연결됩니다. 대한 정보처리 학회는 디지털 통화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그 안에서만 통용되는 사이버머니 성격에 가깝지만 머지않아 가상세계에서의 통화로써 그 역할을 다함은 물론이고 달러화 같은 기축통화나 금, 은과 같은 실물자산 등과도 교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대표적 사이버 머니인 온라인게임 리니지에서 '아데나'는 그 게임 안에서 가치를 가질 뿐 현실적 가치는 없습니다. 하지만 메타버스는 다릅니다. 구찌나 나이키가 제페토 안에서 물건을 파는 까닭은  가상세계 속 화폐를 현실세계 속 실물 화폐로 바꿔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공간, 서로 다른 가상세계, 가상과 현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곳, 인생 여정처럼 우리 삶에 녹아들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세계인 곳 그 안에서 콘텐츠를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고 현실 세계의 통화로 수익 창출이 가능한 곳 - 이곳이 메타버스인 것입니다.

메타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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