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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기상특보

규모 7.5의 지진이

by ◎◉⌥⏏︎ 2021. 11. 29.

한국시간 2021년 11월 28일 19:52

남미 페루의 북부 내륙에서 큰 지진이 발생하였습니다. 규모는 7.5였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서는 지진의 진원이 남미 페루의 내륙이라고 합니다. 추정 진앙지는 인구 5700명이 사는 페루 바랑카에서 북쪽으로 45km 떨어진 곳입니다. 이곳은 아마존 열대우림의 인구밀도가 매우 적은 지역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아마존 오지라 해도 지진의 규모가 규모인만큼 많은 피해가 예상됩니다. 진동은 수도 리마까지 전달되었고 AP통신은 400년 이상 보존됐던 14m 높이의 교회 탑이 이번 지진으로 무너졌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추산에 의하면 인적피해는 100명 이하, 물적 피해는 최대 1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단, 진원이 내륙이었기에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나즈카판과-남미판의-경계
나즈카판과 남미판의 경계

지질구조를 보면 나즈카판과 남미판이 맞대어 있는데 나즈카 판이 남미판 밑으로 섭입 하고 있고 그 경계가 페루-칠레 해구로 이어져 있습니다. 이곳은 매우 지진이 많고 특히 큰 지진이 발생하는 곳입니다. 1960년에 규모 9.5의 지구 역사상 가장 큰 초거대지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그때 쓰나미가 발생하여 지구 반대편의 일본에 최대 6.4m의 쓰나미가 도달해서 142명의 희생자를  낸 바 있습니다. 

이번에 지진이 일어난 곳은 나즈카판과 남미판의 판의 경계가 아니라 판 내부에서 발생하였습니다. 남태평양의 나즈카 판은 남미대륙을 밀면서 남미대륙에 압박을 가해 대륙을 밀어 올려 고도 7000m에 달하는 안데스 산맥을 만들었습니다. 안데스 산맥과 페루-칠레 해구는 환태평양을 둘러싸고 있고 불의 고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섭입

[ Subduction ]

섭입은 상판(overriding plate) 밑으로 또 다른 섭입판(Subducting plate)이 움직이는 수렴경계에서 발생하며, 그 무게 때문에 발생하는 중력과 중앙해령에서 미는 힘 때문에 섭입판이 비스듬하게 지구 중심부로 가라앉는 지질학적 현상이다(그림 1).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지역을 섭입대(Subduction zone)라고 한다. 섭입의 속도는 1년에 수 cm 정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부분의 섭입판은 밀도가 높은 해양판이 밀도가 낮은 대륙판 아래로 섭입한다. 섭입대에서는 화산활동과 지진이 발생한다. 섭입하면서 제공하는 압축력에 의해 상판에 대규모의 산을 형성하는 조산운동이 발생하기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섭입 [Subduction] (지질학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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