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란
Non Fungible Token의 약자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그게 뭔데?
프리미어 리그의 손흥민 선수가 직접 팬들 중 100명에게 축구공을 나눠주는 행사를 한다고 가정해 볼게요.
손흥민 선수가 나눠주는 축구공 100개는 첫번째 축구공이든 99번째 축구공이든 모두 다 동일한 의미와 가치가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손흥민선수가 저를 보더니 갑자기 저에게만 특별히 축구공에 사인을 해 준다면, 그럼 어떻게 될까요?
싸인이 있는 축구공은 싸인이 없는 나머지 99개 축구공과 가격, 재질, 디자인 모든 게 다 같지만 가치가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엄청나게 발전한 3D프린터기를 통해 똑같은 모양의 사인이 똑같이 들어가서 모양까지 복사된 채로
외관으로는 전혀 구분할 수 없는 축구공을 만들었다면 그것을 직접 사인 받은 것과 동일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요?
그러한 부분을 해결하고자 만든 것이 바로 NFT입니다. 물론 NFT는 엄밀히 말해 디지털 증명서의 개념이기 때문에 저 예시를 그대로 해석하는건 약간의 무리가 있습니다. 이 예시는 대체 불가능하다는 부분을 쉽게 이해시켜드리기 위해 설명한 것임을 양해 바랍니다.
여러분이 만 원짜리 하나를 가지고 있고 저도 만원짜리 하나를 가지고 있다면 그 가치는 동일합니다
하지만 NFT의 경우 동일한 토큰 개수라 하더라도 일련번호가 들어있기 때문에, 마치 사인을 한 것 마냥 가치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를 활용한 대표적인 예가 작품들입니다. 요즘과 같은 디지털 시대에는 매우 쉽게 사진이나 파일들을 복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파일을 아무리 복사한다 하더라도 소유자에게 저작권을 증명하기 전까지는 나머지 복제물은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디자인 파일을 만들어 놓고 이 디자인은 가나 토큰oooo고유번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소유한다라고 명시를 해 두었다면 그 디자인 파일은 누구나 쉽게 복사할 수 있지만, 소유자는 해당 가나토큰 일련번호를 갖고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죠. 아무리 3D프린터기로 사인을 복사한다 해도 직접 싸인을 받은 나만이 진짜 손흥민 선수가 사인한 축구공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NFT시장은 디지털화가 되어가는 시장에서 저작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훌륭한 대안이 되는 것입니다.
누구나 복사할 수 있지만, 너무 쉽게 소유자 증명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NFT는 실제로 엄청난 규모로 커 가고 있는 시장입니다.
디지털 아트, 수집품, 부동산, 음악, 필름, 스포츠 등 소유자를 분명히 해야 할 분야에 활용하게 되면 복잡한 서류 절차 없이 너무나도 간단하고 확실하게 소유 증명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NFT를 활용하면 원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해당 작품이 복제가 되던 말던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게 왜 앞으로 엄청나게 커질 시장일지 감이 대충 잡히시나요?
이미 NFT분야는 2억 5천만 달러 약 2900억 원 정도의 시장이고 2021년 상반기에만 2억 달러 이상이 NFT시장에서 유통되는 등 시장 크기가 하루가 다르게 커가고 있습니다. NFT는 또한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있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최초 소유자에게 재판매 시 이익이 배분할 수 있게 하는 것인데요, 제가 그림을 그리고 NFT를 통해 A라는 사람에게 그림을 팔았을 때 A라는 사람이 나중에 B라는 사람에게 그 그림을 판다면 B가 낸 가격 중 일부를 제가 가져갈 수 있도록 명시하고 추적할 수 있는 것이 NFT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 중 하나입니다. 지적 재산권 소유자 입장에서는 소름 돋는 매력이 있는 시장이 될 수 있는 것이죠.
NFT의 치명적인 문제점은 NFT이후에는 얼마든지 추적이 가능하지만, NFT이전은 추적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 그림은 내 거야 라는 도장 꽝~! 이후로는 내 소유라는 것에 대해 얼마든지 추적이 가능하지만 이 그림은 내꺼야 라고 외치기 전까지의 소유권 주장에 대해서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완벽해야 하는 기준에서의 문제점일 뿐 이게 NFT의 단점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할 수 있겠습니다.
NFT의 종류는 어떤 게 있을까요?
이더리움 자체가 NFT라 할 순 없지만 이더리움은 ERC-721로 인해 고유 식별자의 소유자를 추적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NFT는 이더리움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대표적인 NFT코인은 다음과 같은데요 비디오 데이터와 스트리밍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된 쎄타 토큰(THETA),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인 칠리즈(CHZ), 최근 메시가 이적해서 이슈가 되고 있는 스포츠 코인인 파리생제르맹(PSG), 요즘 엄청난 가격 상승을 보고 있는 플랫폼인 엑시인피니티(AXS), 게임 아이템 관련 블록체인인 엔진코인(ENJ) 엔진코인과 함께 게임 아이템 관련인 왁스(WAXP), 가상 VR을 구현하기 위한 목적의 디센트럴랜드(MANA), NFT기반 플랫폼 자체를 지양하는 플로우(FLOW), 미래의 먹거리가 될 메타버스 블록체인인 샌드박스(SAND), 가상과 함께 현실세계의 부동산 관련 코인인 모스코인(MOC), 빵 코인인 베이커리 코인(BAKE)정도가 현재 시장에 유통되는 NFT코인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NFT코인들 중 어떤게 치고 올라올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암호화폐 시장의 주역이 될 거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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