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omorrow/NFT

NFT가 뭔지 알고싶을 때 보는 글, 가상자산, ERC-721, 대체불가능

by ◎◉⌥⏏︎ 2021. 11. 4.

블록체인을 이용하기 위해선 지갑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다르지만 가장 비슷하게 이해하려면 은행이 한 군데만 있는 것이 아니고 여러 종류의 은행 즉, KB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등 종류가 많은 것처럼 블록체인의 지갑은 메타 마스크, 클립, 마이 이더 월렛, 코인베이스 월렛 등 여러 가지의 크립토 지갑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지갑들로 NFT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NFT는 Non Fungible Token인데 직역하면 대체 불가능한 토큰입니다. 그럼 대체 가능하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내가 만약 축구공을 가지고 있고 그게 만원짜리인데 B가 똑같이 만 원짜리 축구공을 가지고 있다면 서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대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그 축구공에 손흥민 선수의 사인을 받았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만 원짜리 다른 축구공과 교환이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러한 것을 대체 불가능한 것 즉 NFT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모나리자나 어떤 특정한 게임 아이템도 그러합니다. 단 하나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모든 NFT가 단 하나밖에 없나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일련번호가 있는데 그것은 단 하나뿐이지만 겉으로 보이는 메타데이터 혹은이미지는 같아 보일 수 있습니다. 각기의 일련번호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것이 아니라 단 하나밖에 없는 것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즉 완벽하게 유일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정수량이 있거나 무제한으로 발행이 되지는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NFT가 중요한 첫째 이유는 디지털 재산권(Digital property) 즉, 내가 가진 자산에 대한 권리를 가진다는것과 둘째는 증명이 가능한 희소성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게임 아이템과 NFT는 어떻게 다를까요? 속성은 똑같이 가상(Virtual) 자산이라 가상공간 내에서 사고 팔리는 재화인데 게임에서 소유하는 아이템은 사실상 아이템의 주인은 게임회사입니다. 내가 돈을 주고 산 것이지만 그것을 게임 외부로 들고 나올 수 없고 행여 게임회사가 망한다거나 그 게임을 종료해버린다면 나의 그 아이템은 사라져 버리는 것입니다. 반면 NFT는 내 지갑 속에 있는 내 자산이고 이걸 외부로 판매가 가능한 것입니다. 즉 소유주가 명확하게 변경됩니다. 아직은 완벽히 활성화되지는 않았지만 가령 금이나 보석을 받고 돈을 빌려주는 전당포처럼 NFT의 가치를 판단 가능한 전당포가 있다면 그 가치만큼 다른 유동자산으로 대여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NFT를 담보로 맡기고, 돈을 빌릴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NFT는 왜 블록체인 위에서 만들어져야 할까요? 디지털세계는 ctrlC + ctrlV 모든 것이 복제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은 각각의 체인에 각각의 데이터 기록이 이루어지는 것이고 그러한 속성을 기반으로 단일 속성을 주는 것이 NFT이기에 어떤 디지털 속성보다 블록체인에 적합합니다.

토큰이라는 개념안에는 여러 가지 프로토콜 - 일종의 규약들이 존재하는데 그중 하나의 규약이 대체 가능한 토큰 (Fungible Token)이라 말하는 이더리움이나 이더리움에서 파생된 다양한 토큰들을 취급하는 ERC-20이라는 규약이 있습니다. 다양한 통화들을 만들 수 있는 규약으로인해 다양한 토큰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그런 규약이 721번째까지 가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NFT입니다. 크립토키티를 만들었던 대퍼 랩스에 있는 개발자가 NFT라는 새로운 형질의 토큰 형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크립토 키티를  ERC-721이라는 NFT라는 새로운 규약을 만들었고 그다음부터 나오는 NFT는 그 규약을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크립토키티 이전에도 크립토 펑크 같은 NFT의 개념은 맞지만 정확한 ERC-721이라는 규격 표준에 의한 것은 아닙니다. 

 

디지털 작품이 NFT안에 실제로 들어가 있을까요?

디자인 패턴에 따라 달라집니다. NFT에 실제 그림 파일이나 미디어 파일들을 실제로 넣으려고 시도했지만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무엇보다 그 데이터를 저장하는 비용 즉 가스비가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의 모든 내용을 이 블록체인에 담는 것보다는 IPFS나 Areweave라고 하는 분산 저장 가능한 파일 시스템에 그 파일(이미지나 영상) 자체는 저장하고 그 파일을 저장할 때 나오는 해시값이 우리의 지문이나 또는 공인인증서처럼 특정한 값을 지정됩니다. 그 값을 넣어서 NFT를 만드는 것입니다. 

- 계속 -

 

같이보면 좋은 글

2021.10.05 - [Tomorrow/NFT] - NFT를 내 지갑에

 

NFT를 내 지갑에

지난 글에서 NFT는 마치 축구공에 사인을 한 것과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당신의 암호화폐에 사인을 남겨두는 것이라고 해도 되겠지요. 그 NFT의 내용은 그림, 음악, 영상 등 저작권의 문제가 없

sakura0701.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