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스와프란 화폐를 맞바꾼다는 의미입니다. 서로 다른 통화를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한 시점에 상호 교환하는 외환 거래입니다. 달러로 예를 들면 미리 정해놓은 환율에 따라서 원화와 달러를 서로 교환했다가 일정 시점에 되돌려주는 방식인데 우리는 외환보유고에서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를 충분히 채워놓을 수 있게 됩니다.
1997년 IMF 외환위기는 일시적인 달러 부족이 불러온 경제적 참사였습니다. 통화스와프는 이런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고안되었습니다. 따라서 외화 안전판으로도 불립니다. 달러화 부족에 따른 시장의 불안심리를 잠재우고 투기세력의 공격도 막아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환율 시장은 물론 채권과 증시 등 금융시장 전반에 적용됩니다.
한미간 통화스와프 체결은 두 번 있었는데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때 체결되었습니다. 규모는 3백억 달러, 기한은 6개월이었지만 9개월 더 연장되었습니다. 당시 많은 효과를 보았는데 하루 만에 사상 최대폭인 달러당 177원이 하락했고 주식 역시 12%, 사상 최대폭으로 올랐습니다. 체결 직전 1,400원대 후반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계약 종료 시점에는 1,100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한국의 금융위기를 극복하는데 통화스와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2020년 3월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고 2021년 12월까지 연장되었으나 2021년 12월 16일 한국은행에서 12월 31일 한미 통화스와프가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통화스와프는 마이너스 통장처럼 언제든지 달러를 꺼내 쓸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한 한국과 미국은 필요할 때 자국 통화를 상대방 중앙은행에 맡기고 외화를 빌려올 수 있습니다. 달러확보가 그만큼 수월해진다는 뜻이었는데 현재 미국은 테이퍼링을 이미 시작했고 그 말인즉슨 금리는 올라갈 것이고 시중에 풀려있는 유동성이 줄어들 테니 주식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것은 경제 부분의 초등학생 같은 시선으로 단순하게 본 것이므로 투자는 여러분의 지식과 선택으로 정확히 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트렌드에서 경제적인 흐름은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이고 어쩌면 금융위기도 올 수 있다는 단순한 논리로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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